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서영철)은 여름방학을 맞아 7월과 8월 두 달간 금천구 내 공공도서관에서 지역 아동과 주민을 위한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무더위를 피해 도서관에서 책을 가까이하며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기획된 것으로, 초등학생을 비롯한 가족 단위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로 구성됐다.
금천구립도서관에서는 각 도서관별로 특색 있는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독산도서관은 초등 14학년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읽고 미니북과 자동차, 구슬 미로 게임판을 만드는 창작 활동 수업 ‘그림책과 함께 즐거운 여름방학’을 7월 29일부터 8월 1일까지 운영한다. 가산도서관은 69세 아동과 보호자가 함께 여름 바다를 주제로 케이크를 만드는 독서 체험 ‘나의 여름 바다’를 7월 26일에 개최한다. 금나래도서관은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역사 인물을 주제로 한 독서활동 ‘역사 위인들과 함께하는 쿨한 여름방학’을 7월 28일부터 31일까지 운영하며, 시흥도서관은 도서 대출과 독서 인증을 기반으로 하는 참여형 프로그램 ‘시흥 북벤져스’를 7월 21일부터 8월 17일까지 상시 운영한다.
공립작은도서관에서는 지역 아동을 위한 직업 체험, 환경 교육, 예술 활동 등 주제를 달리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개구리작은도서관은 국악인을 주제로 한 진로 탐색 프로그램 ‘Job多한 도서관’을 7월 4일 운영하며, 해오름작은도서관은 의류 소비와 환경 문제를 다루는 ‘패션 레볼루션’을 7월 5일부터 19일까지 연다. 책달샘숲속작은도서관은 흙을 반죽해 사자 접시를 만드는 ‘손으로 빚는 내 친구 사자접시’를 7월 26일에 진행하고, 가산퍼블릭디자인작은도서관은 ‘여름’과 ‘바다’를 주제로 요리와 독서를 접목한 ‘퍼선생 요리교실’을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운영한다.
이 외에도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한 상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꿈꾸는작은도서관은 포토존과 독서 텐트를 마련해 자유로운 독서를 유도하며, 미래향기작은도서관은 독서록을 포인트로 전환해 플리마켓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여름방학 독서록 이벤트’를 운영한다. 맑은누리작은도서관은 초·중학생 가족이 직접 가족 책을 만드는 ‘나만의 가족 책 만들기’를 7월 31일부터 8월 21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연다.
참여 희망자는 금천구립도서관 누리집 내 문화행사 페이지에서 원하는 도서관과 프로그램을 확인한 후 신청할 수 있다. 프로그램별 일정과 대상이 상이하므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서영철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여름방학 프로그램이 지역 아동과 주민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경험하고 도서관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문화와 독서가 어우러진 도서관에서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