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진로탐색 아름다운 일』을 펴냈다. 진로 탐색을 단순한 직업 선택의 문제를 넘어, 타인의 결핍을 해소하는 사랑의 실천으로 바라보는 철학적 시선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진로 상담과 교육, 조직 컨설팅 현장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전문가 그룹 베스컨설팅이 집필했다. 크몽, 효성, 성신여자대학교, 케이브레인컴퍼니 등 민간과 교육현장을 넘나들며 축적한 실무적 통찰이 담겨 있다.

책은 ‘진로’, ‘선택’, ‘방법과’, ‘응용’이라는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며, 각 장마다 ‘결핍’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삶과 일의 본질을 묻는다. 진로를 타인의 부족을 메우는 일로 정의하고, 이를 통해 일과 사랑의 접점을 탐색하도록 유도한다.

특히 ARIOSE 프레임워크를 중심축으로 진로를 여섯 요소—환경, 만족, 투입, 활동, 산출, 보답—로 나누어 분석한 대목이 주목할 만하다. 이 프레임은 교육공학의 성과 기반 접근법에서 비롯됐지만, 책은 이를 따뜻한 문체로 풀어내 독자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간다.

『진로탐색 아름다운 일』은 중고생, 대학생, 취업준비생뿐 아니라 직무 전환을 고민하는 직장인까지 넓은 독자층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진로는 ‘누구를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라는 저자의 주장은 독자에게 진로의 철학적 무게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베스컨설팅은 서문을 통해 “진로 탐색은 결국 인간다운 삶을 향한 길”이라고 밝히며, 독자들이 부모, 교사, 친구들과 함께 이 책을 읽고 대화하길 권하고 있다. 책 곳곳에는 실제 사례와 사려 깊은 질문이 수록돼, 진로 고민이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닌, 자신만의 삶을 구축해나가는 과정임을 보여준다.

『진로탐색 아름다운 일』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