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출간했다. 저자는 계명대학교에서 식물생태학 박사 학위를 받은 이율경 박사로,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과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며 다양한 생태조사 및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식물생태 분야의 실무 전문가다.
총 439쪽에 달하는 이 책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와 분석의 기본 원리부터 현장 적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실용서로, 초보 연구자부터 실무자, 관련 공공기관 담당자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겨냥하고 있다.
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조사 방법론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생태 현장의 조사 사례와 사진, 도표, 지도를 풍부하게 수록해 생태조사의 이해를 돕는 데 있다. 식물상과 식생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시작해 조사 설계, 현장 기법, 통계 분석, GIS 및 드론 영상 활용법,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 예측과 저감 방안까지 조사 전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을 두고 “조사와 분석의 원리와 실무 적용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실용서”라며, “국내외 생태조사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내에서 보다 객관적이고 신뢰도 높은 보전 기준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의 의미를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다수의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관련 조사 내용이 학술적 깊이와 실무 적용 양면에서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었다고 지적하며, 이번 책이 대학원생과 자연환경조사기관, 지자체의 환경담당자들에게까지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 책은 하천 습지, 해안사구, 식물사회학 등 다양한 생태계 유형을 포괄하는 사례 연구도 포함하고 있어, 현장에서의 문제 해결력을 높일 수 있는 실질적 길잡이로서 역할할 것으로 보인다.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은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영풍문고,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