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안필연) 소속 화성시 예술단 국악단이 지역의 역사와 정서를 국악으로 풀어낸 창작 공연 시리즈 ‘화음(華音)’을 오는 8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선보인다.
‘화음(華音)’은 단순한 음의 조화를 넘어 화성이라는 지역 공동체의 삶과 이야기가 모여 만들어내는 울림을 뜻한다. 이번 시리즈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기쁨과 슬픔, 사랑 등 다양한 감정을 전통 국악 언어로 재해석해, 국악단 고유 레퍼토리를 확장하고 지역 문화의 품격을 한층 높이기 위한 기획이다.
김현섭 예술감독은 “창의적인 기획과 깊이 있는 작품을 통해 예술의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지역 문화를 예술로 승화시키고자 한다”고 전했다.
첫 공연 ‘화음을 노래하다’는 8월 14일 오후 7시 화성아트홀에서 열린다. 정가, 판소리, 민요 등 전통 성악 중심 무대로, 화성의 역사와 자연, 융건릉과 팔탄 농요 등 지역 문화유산을 담아낸다. 신예 작곡가 강현승, 김다원, 김성진, 박한규, 송정, 최지운, 홍수미 등이 참여해 젊고 신선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번째 공연 ‘화음을 연주하다’는 9월 17일 오후 7시 반석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실내악 중심 기악 프로그램으로, 김대성, 박영란, 신동일, 이귀숙, 이예진, 임준희, 전인평 등 원로 작곡가들이 참여해 깊이 있는 예술성과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완성한다.
안필연 화성시문화관광재단 대표는 “화음 시리즈를 통해 화성시의 문화 정체성과 전통 음악의 현대적 가능성을 조명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수준 높은 국악 콘텐츠를 지속 개발해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 예매 및 자세한 정보는 화성시문화관광재단 홈페이지(www.h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시안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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