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정헌(오른쪽)이 조현일 경산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 / 사진제공=경산시
경북 경산시가 2026년 경산시립예술단을 이끌 새 얼굴들을 확정했다. 경산시는 시립합창단 지휘자에 우성규, 시립교향악단 지휘자에 정헌, 시립극단 예술감독에 정철원을 각각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인선은 공개모집 절차를 통해 각 예술단의 장르적 특성과 운영 방향에 부합하는 전문 인력을 선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산시는 예술단의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예술 전문성, 지휘·연출 역량, 단체 운영 이해도를 종합 평가해 최종 인선을 확정했다.
시립합창단을 맡게 된 우성규 지휘자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경산시립합창단 객원지휘자로 활동하며 단체의 운영과 연주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현재 대구 중구 구립 여성합창단 지휘자로 재직 중이며, 광주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연주학 박사 학위(합창 지휘)를 취득했다. 공공 합창단 지휘 경험과 학문적 기반을 고루 갖춘 인물로, 합창단의 음악적 완성도와 조직 운영의 균형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시립교향악단 지휘자로 선임된 정헌은 목포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로 재직하며 정기·기획 공연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경력을 갖췄다. 울산중구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로도 2년간 활동하며 오케스트라 운영 경험을 축적했다.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악예술대학교에서 관현악 지휘 석사를 졸업하는 등 체계적인 전문 교육을 이수했으며, 안정적인 공연 운영과 음악적 완성도를 겸비한 지휘자로 평가된다.
시립극단 예술감독에는 정철원이 선임됐다. 정 감독은 사단법인 한울림 대표로 활동하며 지역 연극 현장을 이끌어 왔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공공 극단 운영 경험을 쌓았다. 현재 대구연극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며, 문화예술 행정과 창작 현장을 두루 경험한 연출가다. 대한민국 자랑스런 연극인상 수상 경력도 갖추고 있어 작품 제작과 단체 운영을 아우르는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공개모집을 통해 각 장르별 전문성을 갖춘 예술인을 선임함으로써 경산시립예술단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수준 높은 공연으로 경산을 대표하는 공공예술단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산시는 이번 인선을 계기로 합창·관현악·연극 전 분야에서 레퍼토리의 깊이와 공연 완성도를 끌어올리고, 지역 밀착형 기획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예술을 더욱 가깝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