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오는 4월 15일까지 아시아 예선 참가자 모집

대구오페라하우스 개관이래 첫 국제규모의 콩쿠르
오스트리아와 독일에서 유럽 예선, 대구에서 아시아 예선 개최
총 20명의 본선 진출자 선발 후 대구에서 최종 경연 진행 예정

김우빈 기자 승인 2019.03.23 01:04 | 최종 수정 2019.03.23 01:10 의견 0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포스터(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 포스터(대구오페라하우스)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개최하는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가 오는 4월 15일까지 아시아 예선 참가자들을 모집한다.

이번 예선은 대구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만 35세 이하(1983년 3월 16일 이후 출생자)의 성악을 전공한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10만원의 참가비용이 필요하며, 지원자들은 참가신청서와 간략한 이력서를 작성하고 자신이 직접 연주하는 오페라 아리아 영상의 링크를 준비해야 한다.

<대구국제오페라어워즈>는 <제17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대구오페라하우스 개관 이래 첫 국제 규모의 콩쿠르이다. 지난 3월 15일 유럽 지역 예선 참가자 접수를 마감했으며,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20여개국에서 총 50명의 성악가가 지원했다. 예선은 유럽 지역과 아시아 지역으로 나눠서 치러지며, 총 20명의 본선 진출자들을 선발한다. 이후 대구에서 최종 경연을 치르고 1위에서 3위까지 입상한 자에게는 소정의 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오페라어워즈에는 세계 오페라의 주류라고 할 수 있는 전 세계의 다양한 극장들이 심사에 참여한다. 독일, 오스트리아를 비롯해 미국 LA 오페라극장까지 총 여덟 개 극장의 주요 관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가를 확정지었다.

대구오페라하우스 배선주 대표는 “이번 콩쿠르를 통해 대구오페라하우스가 국내외 실력파 성악가들의 해외극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고 음악 인적자원 개발 및 수출을 돕는 가교가 될 것”이라며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의 국제적인 위상과 인지도를 높일 기회”라고 자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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