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립교향악단, 오작교프로젝트 성황리에 종료

최건 기자 승인 2019.12.17 17:16 | 최종 수정 2019.12.17 17:18 의견 0

충북도립교향악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18년도 문예진흥기금 공모사업 중 ‘오작교프로젝트’ 사업에 공모해 2개년 사업으로 선정,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충북도립교향악단

‘오작교프로젝트’란 오케스트라와 작곡가를 잇는 협업 활성화 지원 사업으로 견우와 직녀를 이어주는 다리처럼 우리나라의 작곡가와 오케스트라 사이에 긴밀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은 사업이다.

충북도립교향악단은 매년 ‘창작곡페스티벌’이라는 주제로 작곡가들의 다양한 현대작품을 연주해오고 있으며 창작곡 발굴과 실연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작교프로젝트는 충북도립교향악단이 지향하는 위와 같은 취지와 연관성이 깊어 이 사업에 신청해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국내·외 권위 있는 작곡 콩쿠르에서 입상 등 실력을 인정받은 신만식, 서홍준을 전속작곡가로 선정했으며, 두 작곡가 곡을 중심으로 연주됐다. 그 외 청주출신 전 브레멘 음악대학 박영희 교수, 세계 최정상의 폴란드 작곡가 보르코프스키, 파이직 교수의 창작곡과 작곡가 김보현, 이지수, 전장수, 충주 출신인 정태준 작곡가의 창작곡도 연주됐다.

한편 국내에서 좀처럼 보기 드문 작곡마스터클래스도 진행했다. 서류 심사를 통해 선발된 청년 유망주 작곡가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우수 작품에는 충북도립교향악단 연주회 실연 기회도 제공해 신진 작곡가들에게는 더 없는 좋은 기회가 됐다.

또한 충북도립교향악단이 창단 이래 처음으로 2018년에는 독일, 2019년에는 폴란드에서 해외교류연주회를 실시했다. 현지 교민들에게 공연을 선보임으로써 문화 예술적 교류의 저변을 넓히고 창작곡 보급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이자 세계적인 교향악단으로 위상을 높였다.

한편 충북도립교향악단 관계자는 "2019년으로 오작교프로젝트 사업은 끝나지만 앞으로 현대음악 발전과 창작곡의 실연무대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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