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손열음, 슈만 음반 발매기념 전국 투어 연주회 개최해

이현승 기자 승인 2020.02.13 10:38 | 최종 수정 2020.03.19 12:06 의견 0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오는 5월 13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연주회를 포함해 용인포은아트홀(4월 10일), 김해서부문화센터(4월 11일), 강동아트센터(4월 18일), 천안예술의전당(5월 12일), 부산영화의전당(5월 30일)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한다.

2013년 첫 리사이틀, 2016년 모던 타임즈 테마의 리사이틀 투어를 가진 이후 이번 3번째 리사이틀은 무려 4년 만에 성사되어 기다리고 있던 많은 이들에게 무척 기대되는 공연으로 손꼽힌다.

오닉스 인터내셔널 레이블로 슈만 음반 발매와 더불어 이루어지는 이번 리사이틀은 슈만의 곡으로만 구성되어있다. 1836년부터 1839년 사이에 작곡된 곡들로 슈만에게 있어서 행복과 좌절을 넘나드는 시기의 프로그램이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사진제공=크레디아, ⓒanwoongchu

손열음은 어린이를 주제로 한 곡 중 최초로 연습 목적이 아닌 연주곡으로 작곡된 '어린이 정경 Op.15'을 비롯해 호프만의 작품 '수코양이 무어의 인생관(1822)'에서 영감을 얻는 작품으로 슈만 특유의 몽환적이면서도 다채로운 감정표현과 극적인 구성의 '크라리슬레리아나 Op.16', 슈만이 스승 비크의 딸, 클라라에게 사랑에 빠졌으나 스승의 반대로 뜻을 이루지 못하자 괴로움을 표현한 '판타지 C장조 Op.17', 클라라가 18세 성인이 되어 청혼이 받아들여지자 그 이후 작곡을 다시 시작한 곡으로, 전체적으로 밝고 사랑스럽고 아름다운 꿈 같은 '아라베스크 Op.18'을 연주한다.

한편 평소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로 슈만과 모차르트를 꼽아왔기에 이번 리사이틀에서 그녀가 표현할 깊은 음악적 해석이 기대되며, 이번 무대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예술의전당, 용인포은아트홀, 김해서부문화센터, 강동아트센터, 천안예술의전당, 부산영화의전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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