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평창대관령음악제, 성황리 개막…강원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도 성료

이현승 기자 승인 2019.08.05 10:44 | 최종 수정 2019.08.05 11:57 의견 0

강원도가 주최하고 강원문화재단(이사장 김성환)이 주관하는 제16회 평창대관령음악제(예술감독 손열음, 이하 음악제)가 지난 7월 31일(수)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날 저녁 7시에 진행된 개막공연에 앞서 함께 열린 강원문화재단 창립 20주년 기념행사 또한 도내 각 기관장과 축하 사절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개막 공연 ‘옛날 옛적에’에서는 로디온 셰드린의 <세 목동>, 모리스 라벨 <「어미거위」 모음곡>, 조르주 에네스쿠 <전설>, 뱅상 댕디 <옛날 풍의 모음곡>, 프란츠 슈베르트의 <피아노 오중주 A장조 도이치번호 667 「송어」>를 선보였으며, 예술 감독인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비롯하여 피아니스트 김선욱, 바이올리니스트 신아라, 폴 황, 스베틀린 루세브, 비올리스트 가레스 루브, 막심 리자노프, 첼리스트 레오나드 엘셴브로이히, 율리안 슈테켈, 베이시스트 미치노리 분야, 트럼페티스트 알렉상드르 바티, 플루티스트 조성현, 이영기, 오보이스트 함경,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참여했다.

음악제의 하이라이트인 메인공연은 7월 31일 열린 개막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8월 10일까지 총 12회 진행된다. ‘옛날 옛적에’부터 ‘행복하게 살았습니다’까지 올해의 주제인 ‘다른 이야기 (A Different Story)’하에 각 공연이 가지고 있는 개별의 이야기가 살아있는 스토리텔링을 담아 열릴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겸 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 손열음

개막 전 날인 7월 30일(화) 원주 뮤지엄산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음악회 첫 번째 공연인 프리오프닝 콘서트 또한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자연과 함께하는 컨셉으로 구성된 본 공연에는 음악제의 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손열음, 플루티스트 조성현, 오보이스트 함경, 클라리네티스트 김한이 참여했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제16회 평창대관령음악제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강원도 전역의 전문 공연장, 종교시설, 야외공원, 박물관 등에 직접 찾아가 시민들과 소통하는 오케스트라 및 리사이틀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한편 11일간의 음악제 기간 동안 메인 콘서트와 찾아가는 음악회 외에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교육프로그램인 ‘마스터 클래스’, 강원도 내 초등학교 오케스트라 코칭 및 연주행사인 ‘내일의 오케스트라’, 노부스 콰르텟의 현악사중주 팀 코칭 및 합동공연 프로그램 ‘MPyC’S Pick’외에도, 2016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 서형민 리사이틀, 현대음악 쇼케이스 등으로 구성된 스페셜 콘서트, 메인 콘서트를 뮤직텐트에서 실시간으로 중계해주는 엠픽 라이브, 영화 상영회인 엠픽 시네마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 중이다. 더욱 상세한 내용은 음악제 홈페이지(mpy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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