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평창대관령음악제, "다양한 연주회와 함께해요!"

구민주 기자 승인 2019.08.05 10:47 | 최종 수정 2019.08.05 10:57 의견 0

제16회 평창대관령음악제에서 준비한 스페셜 콘서트가 메인 콘서트와 더불어 알펜시아 내에서 진행된다. 지금 이 시대의 소리를 연주하는 현대음악을 만날 수 있는 현대음악 쇼케이스 '지금, 여기'와 '내일 뭐 듣지?', 2016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내일의 이야기 #1'과 엠픽 아카데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내일의 오케스트라', 'MPyC’s Pick' 현악 사중주단의 연주까지, 스페셜한 공연들이 8월 10일 음악제 폐막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제16회 평창대관령음악제 포스터

지난 8월 3일(토)에는 현대음악 쇼케이스 그 첫 번째 공연 '지금, 여기(Now Or Never)'가 진행되었다. 세르비아 출신 이반 부코사빌례비치와 작곡가 손일훈이 함께한 'Ghost in the Piano'는 지난 2018 가우데아무스(Gaudeamus) 위촉 작으로 일렉트릭 기타와 피아노 콤보/하이브리드를 위한 세미 즉흥곡이었다. 피아노와 그 안에 놓은 기타, 두 악기의 공생관계를 기반으로 친숙하면서도 강렬한 사운드를 통해 지금의 음악에 관해 이야기했다.

오는 8월 10일(토) 오후 2시에는 작곡가 손일훈과 예술감독이자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함께 구상하고 연주하는 'Portrait', 오후 3시에는 제임스 알렉산드로풀로스-맥이완의 연주자와 청중이 한 공간에서 어우러지는 우연성 음악인 'More Layers', 오후 4시에는 한국적인 요소를 사용하여 연주하는 작곡가 겸 라이브 일렉트로닉스 연주자 강지연의 'Cross-wired 대나무와 꽹과리(Bamboos and a Kkwaenggwari)', 5시에는 동시대의 다양한 음악을 넘나드는, 모듈라 신스를 이용해 곡을 연주하는 뮤지션/사운드아티스트들인 모듈라서울(임용주, 노디, Dey Kim)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한 오는 8월 7일(수) 오후 5시 뮤직텐트에서 진행되는 '내일의 오케스트라'는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강원도 내 학교에 방문해 교내 오케스트라를 지도하고 함께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지도프로그램이다. 태백, 강릉, 홍천, 삼척의 6개의 초중학교 오케스트라가 참여하며,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의 바이올린 설민경, 최정윤, 박지훈, 비올라 황택선, 첼로 한영필, 배지혜, 플루트 조성현, 이영기, 장형진, 오보에 함경, 김지영, 홍기훈이 코칭 후 함께 연주한다.

한편, 'MPyC'SPick'은 대한민국 대표 현악 4중주단인 노부스 콰르텟이 멘토로 나서서 선발된 2팀을 가르치고 함께 연주하는 프로그램으로 '레스피로 콰르텟'과 '이든 콰르텟'이 최종선발 되었다. 선발된 팀은 노부스 콰르텟의 지도를 받고 오는 8월 6일(화)과 10일(토)까지 단독 로비 콘서트, 노부스 콰르텟과 합동 콘서트 및 태백 체험공원 갱도 무대에서 연주회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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