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전세윤, 2019 방돔 프라이즈 베르비에 콩쿠르 3위 수상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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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1 16:36 | 최종 수정 2019.08.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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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베르비에에서 개최된 2019 방돔 프라이즈 베르비에 콩쿠르(The Vendome Prize for Piano at the Verbier Festival)에서 피아니스트 전세윤이 3위로 입상했다.
지난 2000년 처음 개최된 방돔 프라이즈 베르비에 콩쿠르는 '르 피가로(Le Figaro)'로부터 "세계에서 가장 명망 있는 콩쿠르"라는 평을 받은 바 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이자 2016 금호아트홀 상주 음악가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과거 이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피아니스트 전세윤은 전 세계에서 모인 수많은 피아니스트 중 12명의 세미 파이널에 진출했으며, 이후 3명의 본선 진출자로 선정되어 파이널 무대에서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14번, 브람스 피아노 소나타 3번, 뒤티외 피아노 소나타를 선보이고 3위를 차지했다. 방돔 프라이즈 3위로 입상한 그는 1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 받을 예정이다. 받았습니다.
?피아니스트 전세윤은 2011년 금호영재콘서트로 데뷔하였으며, 2014년과 2015년 금호영아티스트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하노이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2012), 힐튼헤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2016) 등 유수의 국제 콩쿠르들을 석권해 왔다. 2014년 18세의 나이로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데뷔 무대를 가졌으며, 로열 콘서바토리 오케스트라, 힐튼헤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무대에 섰다.
한편 전세윤은 예원학교 및 서울예고를 졸업하고 캐나다 토론토 왕립음악원 글렌 굴드 스쿨에 전액 장학생으로 재학 중이며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에서의 독주회를 포함하여 스페인,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에서 연주가 예정되어 있다. 내년에는 런던 위그모어 홀, 뉴욕 카네기 홀 그리고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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