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최형록,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우승 차지해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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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6.11 14:01 | 최종 수정 2019.06.1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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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최형록이 지난 5월 25일부터 6월 9일까지 진행된 일본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최형록은 세미 라운드에서는 베토벤 피아노 콘체르토 제4번을 파이널 라운드에서는 모차르트 피아노 콘체르토 G 장조(K453)와 차이콥스키 피아노 콘체르토 제1번을 연주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그는 상금 300만엔(한화 3200만원)과 함께 금메달을 받으며, 센다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또는 일본 유명 오케스트라와의 연주와 리사이틀을 일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최형록과 더불어 이번 콩쿠르에서 피아니스트 한규호는 관객상을 받았으며, 피아니스트 김준형은 6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진다.
최형록은 경북 구미 출신으로 서울예술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서 우등으로 졸업하였다. 서울예고 재학 시절 전국수리음악콩쿠르 1위 수상과 더불어 한국일보 콩쿠르 3위, 코리아헤럴드음악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하였다. 이후 제39회 중앙음악콩쿠르에서 2위 없는 1위를 수상하면서 국내 음악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2015년 아시아 태평양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하고 이후 벨기에의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이탈리아의 부조니 콩쿠르 결선 진출, 2017년 중국의 Suzhou Jinji Lake International Piano Competition 입상 등을 통해 꾸준히 국제 음악계에서 견문을 넓혀가고 있다.
한편 이러한 최형록은 서울대학교에서 주희성을 사사했으며, 현재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악대학교에서 파벨 길릴로프(Pavel Gililov)를 사사하며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아래는 최형록의 이번 콩쿠르 파이널 라운드 연주 실황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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