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김윤지, 마크리스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입상
지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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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5 15:32 | 최종 수정 2019.07.1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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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다른 동료 지휘자들과 함께한 콩쿠르에서 인정을 받아 영광이다. 더 좋은 음악을 만들라는 격려라고 생각하고, 전진하겠다. - 피아니스트 겸 지휘자 김윤지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 김윤지가 제1회 마크리스 국제 지휘 콩쿠르(Makris International Conducting Competition)에서 수상했다.
마크리스 국제 지휘 콩쿠르는 그리스 출신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작곡가 안드레아스 마크리스(Andreas Makris)의 음악적 유산을 계승하고자 2010년 설립된 마크리스 재단에서 젊고 우수한 지휘자를 발굴하고자 주최한 국제 지휘 콩쿠르다.
세르비아 수도 베오그라드에서 개최된 이번 콩쿠르는 지난 6월 24일(월)부터 7월 1일(월)까지 7일 동안 4차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전 세계 각국 참가자 중 미국인 5명, 한국인 5명을 비롯하여 40명이 본선에 진출하였다. 지휘자 겸 피아니스트인 김윤지는 이번 콩쿠르에서 입상과 함께 협주곡 특별상을 받았다.
마크리스 국제 지휘 콩쿠르는 그리스 출신 미국인 바이올리니스트인 작곡가 안드레아스 마크리스(Andreas Makris)의 음악적 유산을 계승, 보존, 보호하고자 2010년에 설립된 마크리스 재단에서 젊고 우수한 지휘자를 발굴하기 위하여 주최한 국제 지휘 콩쿠르이다. 이 재단에서는 음악가들에게 장학금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가고 있다.
김윤지는 1차에서는 차이콥스키의 세레나데와 그리그 홀베르그의 스위트를 지휘했고, 2차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제5번과 푸치니의 오페라 '라 보엠'의 아리아를, 3차 파이널에서는 스메타나의 몰다우와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협주곡 제2번을 지휘하였다.
김윤지는 깔끔하고 명확한 음악적 해석, 카리스마 있는 지휘로 호평받은 신예 지휘자다. 2017년 솔리우스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창단연주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지난해엔 피아니스트 손열음과 전국 순회 연주뿐만 아니라, 교육ㆍ해설ㆍ번역ㆍ집필 등 폭넓은 활동을 하며 음악을 공유하는 일에 힘쓰고 있다. 현재 독일 하노버국립음대와 뤼벡국립음대에 출강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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