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솔리스텐서울, 바흐와 텔레만 작품을 비교 감상해 볼 수 있는 무대 열어

구민주 기자 승인 2019.10.04 10:37 | 최종 수정 2019.10.04 11:43 의견 0
▲바흐솔리스텐서울의 '바흐가 텔레만을 만났을 때' 포스터

오는 10월 18일(금) 오후 8시 예술의전당에서 독일 바로크음악을 대표하는 바흐와 텔레만 작품을 비교 감상해 볼 수 있는 무대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바로크음악 전문연주단체 바흐솔리스텐서울이 주최했으며, 마스트미디어가 주관했다. 

'바흐가 텔레만을 만났을 때'라는 제목으로 당대 가장 큰 영향력과 인기를 끈 텔레만과 비록 당대에는 크게 인정받지 못했지만, 서양음악에서 가장 큰 영향력이 있는 작곡가로 일컫는 바흐의 음악을 만날 예정이다. 이들 둘은 서로의 음악을 교감했고, 바흐의 아들 칼 필립 에마뉘엘 바흐가 텔레만이 대부가 되어 줄 정도로 각별한 사이였다.

연주회 프로그램으로는 1부에서는 텔레만의 '서곡 모음곡 벌레스크', 바흐의 '트리오 소나타' 그리고 텔레만의 '알토 리코더를 위한 콘체르토'가 연주될 예정이며, 2부에서는 바흐의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5번'과 텔레만의 '코믹칸타타 선생님'이 이어진다. 

 

▲바흐솔리스텐서울

음악감독 겸 지휘자 박승희가 이끄는 바흐솔리스텐서울의이번 무대는 바리톤 박승혁, 바로크 바이올린 최윤정, 김민경, 바로크 비올라 정몽연, 비올라 다 감바 강효정, 콘트라베이스 신동식, 리코더 김수진, 트라베르소 윤지혜, 쳄발로 이승민, 윤혜경 지휘에 CTS강서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한다. 
 
한편 지난 2005년 창단된 바흐솔리스텐서울은 바로크음악을 전문적으로 무대에 올려온 솔리스트앙상블로 북스테후데, 샤르팡티에, 륄리, 카리시미, 리게티 등의 주옥과 같은 작품들을 국내 초연해왔으며, 이들이 연주한 헨델의 메시아 런던 초연 판은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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