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짐머만, 16년 만의 내한 리사이틀

대표 레퍼토리 쇼팽의 '스케르초' 등 연주
피아노 운반에 관하여 협의 중

강호성 기자 승인 2019.01.14 19:15 | 최종 수정 2019.01.16 00:47 의견 0

폴란드 태생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크리스티안 짐머만이 오는 3월 22~2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작년 10월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에서 번스타인 교향곡 2번 '불안의 시대'를 협연한 후 5개월 만의 내한이며 리사이틀은 2003년 첫 리사이틀 이후 16년 만이다.

'완벽주의자'라고도 불리는 짐머만은 1975년 쇼팽국제콩쿠르에서 당시 최연소 참가에도 불구하고 마주르카 상, 폴로네이즈 상 등 콩쿠르의 주요 상을 받으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연주회 주최 측인 마스트미디어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그의 대표 레퍼토리 중 하나인 쇼팽의 '스케르초'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콘서트홀 소음과 피아노 음향에 극도로 예민한 그는 고전·낭만 곡 연주 시엔 자신의 스타인웨이 피아노를 직접 운반한다. 마스트미디어는 "작년 협주곡 연주 때는 공연장 피아노를 사용했지만 이번엔 독주 연주이기 때문에 피아노 운반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이번 리사이틀은 대구와 인천에서도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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