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 김해문화의전당에서 정기연주회 열어
이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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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4 12:36 | 최종 수정 2019.09.0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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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10일(화) 오후 7시 30분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의 제42회 정기연주회 <장유화상>이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은 대중적인 것에 치우쳐 전통이 사라져가는 안타까운 현실을 반영해 전통과 퓨전 음악을 골고루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비파와 신시사이저 연주자가 특별출연하며, 지난 3월에 열린 '제28회 김해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에서 작곡 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현섭 작곡가가 이번 공연을 위해 작곡한 ‘장유화상’도 연주될 예정이다.
'장유화상'을 작곡한 김현섭 작곡가는 "어린 시절 할머니께 들은 이야기를 떠올리며 그리운 기억과 진심을 담은 음악을 쓰고 싶었다"라며, "이 곡을 통해 삶은 고행의 연속이지만 누구라도 부처가 될 성품을 가지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1998년 가야문화유산인 가야금 음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창단된 김해시립가야금연주단은 전국 유일 시립가야금연주단으로서 현재 서울대 국악과 교수인 이지영 음악감독이 이끌고 있다.
이지영 음악감독은 "공식적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정기연주회인 만큼 가야금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들이 객석을 가득 채워주시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주회의 입장권은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고 전화 예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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