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빈프리트 톨, 대전시립합창단과 2년 재계약 체결
이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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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30 16:14 | 최종 수정 2019.05.3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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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대전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상임 지휘자로 부임한 지휘자 빈프리트 톨(Winfried Toll)이 2년 재계약을 체결하였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지난 28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시립합창단 제143회 정기연주회에 앞서 빈프리트 톨 감독과 임기 2년 재계약을 체결한 후 위촉장을 수여했으며, 시의 이번 재위촉 결정에 따라 빈프리트 톨 감독은 오는 2021년 5월까지 시립합창단을 이끌게 되었다.
지휘자 빈프리트 톨은 대전시립합창단에서 바흐 B단조 미사 BWV 232, 마태 수난곡 BWV 244 등 바로크 합창의 진수부터 현존하는 현대 합창음악 대가들의 곡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며 한국합창 영토를 확장하고 대전 문화 예술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을 받는다.
특히 지난해 개최된 재위촉 여부·위촉 연령 연장 심의에선 그간 뛰어난 기획력과 다양한 레퍼토리로 시립합창단의 괄목할 발전을 이끌면서 방콕 국제 댄스·뮤직 페스티벌(2010년), 통영국제음악제 초청(2013년), 스위스 메뉴힌 페스티벌 초청공연(2014년)을 가졌고 제1회 예술대상 음악 분야 관현악 부문 최우수상(2014년)을 받는 등 국내 최정상 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것이 재계약 체결의 이유로 꼽힌다.
한편 대전시 관계자는 “시립합창단은 지휘자와 단원 사이에 긴밀한 관계, 높은 신뢰가 형성돼 있고 이를 바탕으로 최상의 합창음악을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합창단이 더 크게 발전할 것이라 확신하며 대전이 합창의 메카로 나가리라는 기대가 충만하다”고 밝혔다.
【서울=클래시안】 이지환 기자 classian.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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