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첼리스트 이윤주, 전국 투어 연주회 개최해
이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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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4 12:46 | 최종 수정 2019.09.24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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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과 첼리스트 이윤주가 오는 10월 듀오 전국 투어를 시작한다. 이번 전국 투어는 10월 26일(토) 제주 아트 인 명도암에서의 연주회를 시작으로 10월 31일(목) 부산 음악당 라온, 11월 9일(토)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그리고 11월 29일(금) 서울 신영 체임버홀 연주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바흐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4개의 듀엣', 베토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프래그먼트', 글리에르의 '여덟 개의 소품, 작품번호 39', 라벨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 헨델과 할보르센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파사칼리아'가 연주될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인 원형준은 10년째 남북한 음악인과 청소년의 음악 교류 및 이를 통한 남북한의 평화 증진을 위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는 예술가이다. 지난 2009년 린덴바움 뮤직 페스티벌 및 린덴바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창단을 시작으로 2013년 스위스 중립국위원회 초청 판문점 연주회, 2015년 광복 70주년 독립문 평화 콘서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축하 연주, 2019년 미국 국립청소년합창단, 독일 시네마포피스재단과 함께 DMZ에서 개최한 2019 린덴바움 페스티벌 - 하나로 예술제 등 다양한 연주회를 기획하였다. 또한 옥스포드 유니온, 하버드, 프린스턴, 조지타운, 예일, 조지 워싱턴, 콜롬비아 대학교 등 세계적 대학뿐만 아니라 2017년 파리정치대학에서 열린 TEDx와 유엔 제네바 평화 회담에서 초청 연주 및 연설을 하였다. 현재는 하버드 대학교 커크랜드 하우스 명예위원, 제주 평화섬 음악대사, 독일 시네마포피스재단 국제위원회 위원, 여성신문 편집위원을 역임하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원형준의 연주 실황 영상
첼리스트 이윤주는 예원학교와 서울예술고등학교 졸업 후 미국 피바디 콘서바토리에서 학사과정과 인디애나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였다. 이후 음연 영 아티스트 콘서트, 이원아트센터 독주회 등의 데뷔 연주를 비롯하여 강남심포니 오케스트라와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 유수 관현악단과 협연하였다. 국내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 TIMF 앙상블, 코리안심포니 등에 객원 연주자로 참여하였고, CIM Encore Summer Festival, Madline Island Festival 등 다수의 뮤직페스티벌에도 참가하는 등 다양한 솔로와 실내악 무대에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현재는 이음 유스 오케스트라 강사와 코리안 아츠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
린덴바움 관계자는 "이러한 두 연주자기 지난 8월 6일(화) 제주도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문화 교량'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2019 린덴바움 평화 워크숍'에서 한 오프닝 듀오 연주를 계기로 음악을 통한 화합과 평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이번 전국 투어를 기획하게 되었다"라며, "이번 듀오 연주 시리즈에서도 티켓 수익금의 일부를 세이브더칠드런의 어린이 지원 사업에 기부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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