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한국문학번역원,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 공동주최
엄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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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0 10:12 | 최종 수정 2019.03.2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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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휘)이 지난 19일(화) 오후 5시 한국문학번역원(원장 김사인)과 <2019 서울국제작가축제 공동주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문화재단은 서울시 최초의 문학 전문 창작공간 연희문학창작촌을 2009년 개관해 문학 작가들이 창작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집필실을 지원하고 있다. 그 밖에도 문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기획사업을 운영해오고 있다.
한국문학번역원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한국문학 해외 소개를 위한 번역 출판 지원사업, 세계 문학계와의 소통 확대를 위한 교류 지원사업, 문학 번역가 양성 전문기관인 번역아카데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국제작가축제는 2006년부터 한국문학번역원이 개최해온 문학 축제다. 2018년 7회 대회에 이르기까지, 총 55개국 189명의 국내외 작가를 초청하여 세계적인 문학 담론을 주도하는 국제적인 네트워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부터는 서울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격년으로 개최하던 축제를 매년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또한 국내외 문학계 인사 50여 명이 참여하는 등 축제의 규모도 확대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문화재단과 한국문학번역원은 양 기관의 자원을 적극 공유하고 활용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외 문학인들을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독자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양 기관은 서울국제작가축제를 서울을 대표하는 국제문학 행사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문학의 위기를 이야기하는 시대지만, 문학만큼 삶을 반영하고 사회의 문화적 성장을 이끌어내는 예술적 성취를 이루기란 쉽지 않다. 서울문화재단과 한국문학번역원은 상호 협력하여 문학의 가치를 사회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서울국제작가축제는 문학 도시 서울을 만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문학번역원 김사인 원장 또한 “서울문화재단과 함께 한국적 특색을 갖추면서도 국제적 규모와 위상을 갖춘 문학축전의 모습을 고민해 보고자 한다.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서울 시민이 함께 즐기는 문학축제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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