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레미제라블', 40주년 기념 프랑스 오리지널팀 내한공연
강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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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0 13:48 | 최종 수정 2019.03.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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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미제라블 초연 4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 오리지널팀이 오는 5월 내한공연을 한다.
제작사인 쇼미디어 그룹은 레미제라블의 프랑스 투어팀이 오는 5월 8~12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6회, 5월 25~2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3회 등 모두 아홉 차례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뮤지컬 레미제라블은 셸 숀버그가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 1980년 프랑스 파리에서 초연됐다. 19세기 암울했던 프랑스 사회와 혁명의 소용돌이에서 장발장이라는 죄수의 일생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의미를 돌아보는 작품이다.
영국 웨스트엔드에서는 1985년 10월 런던의 바비칸 극장에서 처음 공연됐다. 세계적 뮤지컬 프로듀서 캐머런 매킨토시가 프로듀싱을 맡았고, 허버트 크레트머가 영어 가사로 번역해 음악과 대본을 대폭 손질하고 로열 셰익스피어 극단의 예술감독 트레버 넌이 연출을 맡으며 큰 흥행을 거뒀고 브로드웨이에서는 1987년 3월 12일부터 첫 공연이 이뤄졌다.
이후 여러 나라에서 번안되어 공연되었다. 1987년 토니상에서 최고의 뮤지컬 부문을 비롯해 여덟개 부문에서 수상하였고 2012년 뮤지컬을 원작으로 영화화됐으며 한국에서는 2012년 11월 정식 라이선스 공연이 이뤄졌다.
이번 콘서트 버전 투어는 내년 포리 초연 40주년을 기념하고자 기획됐다. 현재 프랑스 전역에서 공연 중이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등 아시아 투어도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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