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재단, 방정환 이야기를 담은 음악무용극 '불켜는 아이' 초연…어린이날 제정 100주년 기념
"어린이들이 꿈꾸고 빛이 되는 세상!! 3代가 공감하는 융복합 음악무용극!"
이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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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4.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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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문화재단(이사장 김승국)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사업에 최종 선정되어 대구중구봉산문화회관,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재단법인 춘천인형극제, 극단 즐거운사람들과 협력하여 음악무용극 <불 켜는 아이>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2022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연콘텐츠 공동제작 사업은 공공성의 역할 및 기능을 강화시켜 공연예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노원문화재단이 대표기관으로 참여하고 공동제작 협력 기관으로 울산, 대구, 춘천이 함께 하며 사업비 2억 4천만원을 확보하였다.
지난 1일 4개의 제작 기관과 극단, 제작진이 대학로 연습실에 모여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노원문화재단 김승국 이사장을 비롯해 대구중구봉산문화회관 정정숙 관장, 춘천인형극제 조현산 이사장,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담당자 및 제작 관계자들과 배우가 한자리에 모여 성공적인 공연개최를 북돋우는 자리가 되었다.
<불 켜는 아이>는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여 어린이들이 존중받고 빛이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어린이날을 약속한 소파 방정환 선생님의 일대기를 음악무용극으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음악과 무용이 극의 요소로 촘촘히 짜여 움직이는 동화 한 편을 보는 듯한 환상을 심어줄 것이다.
특히 <불 켜는 아이>는 연주자의 라이브와 MR의 조합으로 음악적 요소를 강화하고, 작품의 등장인물이 말하고자 하는 내용을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상황에 따라 관객이 동화책을 읽는 독자였다가 인형극을 보는 관객이 되기도 하고, 잡지의 구독자가 되기도 한다.
총괄 프로듀서 김병호 감독은 현재 극단 즐거운사람들과 노원어린이극장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이다. 연출을 맡게 된 이병훈 감독은 대한민국 연극대상,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한 정상급 연출가로 ‘크리스마스 캐롤’ 등 좋은 공연 제작으로 연극을 통해 기쁨을 주는 동시에 우리의 삶을 반영하고, 우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 작품 제작을 추구하고 있다.
김승국 노원문화재단 이사장은 “어린이날 제정 100주년을 맞이하는 역사적인 날에 소파 방정환의 일대기를 담은 공연을 무대에 올리게 된 것이 매우 감동적인 일이라며 방정환 선생님의 약속과 실천을 노원어린이극장에서 실현할 수 있는 날이 오게 되어 매우 뿌듯하다. 다수 문예회관의 협업을 통해 창작 공연을 만들어 냄으로써 기관이 지속해서 공연 제작을 추진하고, 배급, 유통할 수 있는 공연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는데 이바지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음악무용극 <불 켜는 아이> 오는 5월 5일부터 5월 8일까지 4일간 노원어린이극장에서 초연되며 5월 21일, 22일은 대구중구봉산문화회관, 8월 20일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 10월 5일부터 9일은 춘천인형극장 무대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4개 공연장은 이번 공동제작사업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가족극장으로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또한 극단 즐거운사람들은 올해 30주년을 맞이하여 이번 제작공연을 통해 극단의 인지도가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클래시안 이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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