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립교향악단, 제160회 정기연주회 개최…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출연

이현승 승인 2022.04.08 23:58 | 최종 수정 2022.04.09 00:09 의견 0

춘천시립교향악단(지휘 송유진)이 오는 4월 14일(목) 오후 7시 30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제160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의 프로그램으로는 헨델의 오라토리오 '솔로몬' 중 3막에 나오는 '시바여왕의 귀환'을 시작으로 하이든의 바이올린 협주곡 다장조 작품번호 1번을 연주한다. 또한 2부 순서로 오스트리아 출신이자 독일 낭만주의 음악의 개척자로 알려진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8번 다장조 작품번호 944 ‘더 그레이트’를 선보인다.

연주곡 '시바여왕의 귀환'은 헨델의 오라토리오 작품 '솔로몬' 3막에 나오는 연주곡으로 여왕의 도착을 환영하는 화려하고 장엄한 전주곡이다. 그리고 이어서 연주될 하이든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은 1761년 하이든이 헝가리의 호족 에스테르하지 후작가의 전속 음악가로 고용되었을 무렵에 구성한 곡이며, 바이올리니스트 ‘루이지 토마시니’를 위해 작곡된 바이올린 협주곡 중 하나이다.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8번 작품은 미완성 교향곡을 작곡하고 7년 후 1828년에 작곡한 작품이며, 그의 마지막 교향곡 작품이다. 이전의 교향곡들이 서정적이였다면 이 작품에서는 남성적이고 낭만성이 풍부하게 나타났으며, 부제인 ‘더 그레이트’는 슈베르트 사후 슈만에 의해 붙여졌다. 이 교향곡 8번은 훗날 1838년 멘델스존에 의해 라이프치히에서 초연되었다.

특히 이날 함께할 협연자로는 일찍이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휩쓸며 주목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이화여대 기악과 교수가 출연하여 춘천시향 그리고 송유진 지휘자와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사진제공=춘천시향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 클리블랜드 음악원 예비학교를 거쳐 커티스음악원, 뉴잉글랜드 음악원 석사과정 및 줄리어드 음악원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을 졸업하였으며, 2017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 1위 및 박성용영재특별상 수상 및 2016 레오폴드 모차르트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및 청중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국제콩쿠르에서의 입상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재 세계적인 악기사인 Tarisio Trust를 통해 “ex-Curtis” Nicolas Lupot, Paris 1799를 후원자에게 지원받아 연주하고 있으며, 올해 3월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조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한편 이번 특별연주회 운영은 ‘코로나-19’의 예방을 위해 정부의 방역 지침에 맞춰 운영되며, 객석 간 거리두기를 통해 간격을 충분히 두고 연주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자세한 공연 정보는 춘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ccart.kr) 및 전화 문의(033-259-5869)로 하면 된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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