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생동감 넘치는 음색과 섬세하고 입체적인 해석을 겸비한 연주자

이현승 승인 2022.04.09 00:07 | 최종 수정 2022.04.09 00:08 의견 0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일찍이 한국을 비롯한 세계 유수의 콩쿠르를 휩쓸며 주목 받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은 2017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와 함께 박성용영재특별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2016 레오폴드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및 청중상, 2014 중국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및 특별상, 2014 앨리스 앤 엘레노어 쇤펠드 국제 현악 콩쿠르 1위 및 중국 작품 최고연주상, 2012 샤트 현악 콩쿠르 1위 및 청중상을 수상하였다. 또한 티보 바가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2위 수상을 비롯하여, 칼 닐슨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예후디 메뉴인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돋보이는 성적을 거두었다.

송지원은 10세에 금호영재콘서트 독주회와 서울시향과의 협연으로 데뷔했고, 12세에는 워싱턴 D.C. 케네디센터에서 미국 데뷔 연주를 가졌다. 이후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인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수차례 협연을 비롯하여 상하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몬트리올 심포니, 벨기에 국립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인천시향, 부천시향,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강남심 포니오케스트라, 성남시향 등 국내외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2018년 데뷔 앨범 'Beethoven & Mozart’가 Klanglogo 레이블로 전 세계에서 발매되었고, 뉴욕의 라디오 방송국(WQXR) 리사이틀 실황 중계를 비롯해, 2020년 EBS 스페이스 공감, KBS 안디무지크 에서의 독주회 방영, 예술의전당 교향악축제, 제17회 평창대관령음악제 등 국내 무대에서 또한 활발히 활동 중이다. 2021년 쇼송, 풀랑크, 포레 등이 수록된 디지털 음원 ‘Nostalgie’를 발표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서 김남윤과 구본주를 사사하고 클리블랜드 음악원 예비학교에서 데이비드 세론을 사사한 송지원은, 14세의 나이로 커티스 음악원 입학 후이다. 카다피안과 쉬무엘 아쉬케나지를 사사하였고 커티스 음악원으로부터 1년간 항공료와 숙박비 등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참가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제공받는 ‘밀카 바이올린 아티스트상’을 받으며 졸업하였다. 이 후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도날드 와일러스타인과 김수빈을 사사하며 석사과정 및 줄리아드 음악원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을 졸업하였다.

▲바이올리니스트 송지원

한편 송지원은 현재 세계적인 악기사 Tarisio Trust를 통해 “ex-Curtis” Nicolas Lupot, Paris 1799를 후원자에게 지원받아 연주하고 있다. 2022년 3월부터는 이화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관현악과 조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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