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교류 현대음악협회 INO, 세 번째 정기연주회 일신홀서 개최

작곡가 박준선, 이덕빈, 이상준, 마이클 최, 이상빈, 이한의 작품 연주

이현승 기자 승인 2023.11.15 23:56 | 최종 수정 2023.11.16 00:10 의견 0

국제교류 현대음악협회 INO(이하 이노)가 세 번째 정기연주회를 오는 11월 16일(목) 오후 7시 30분 일신홀에서 개최한다.

사진제공=국제교류 음악협회 INO

지난 2021년 3월에 창단하여 창단 연주회를 성공적으로 거친 이노는 한국 거주 작곡가들의 기획을 필두로 현재까지 독일, 프랑스, 오스트리아, 미국 등에서 활동하는 해외 거주 젊은 작곡가들을 초청하여 문화 교류의 현장을 공유해 왔다. 지친 현대사회의 일상 속 현대음악이라는 작은 문화 휴식을 제공하고자 창단된 이노는 현재까지 대한민국, 알마니아, 프랑스, 독일, 콜롬비아, 캐나다, 호주, 브라질, 헝가리 출신의 외국인 작곡가들과의 지속적인 연주 사업, 기획으로 교류를 이어 나가고 있다.

한국에서 2번의 정기연주회와 2번의 온라인 연주회를 개최하였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LAB과 'Kunst Kultur Kirche'에서 유럽지부 작품발표를 마친 이노는 국제단체에 걸맞게 헝가리와 프랑스에서 각각 1회씩 INO 회원들의 작품발표 기회를 가졌다. 이번에 일신홀에서 열리는 이노의 3번째 정기연주회에서는 한국, 독일, 폴란드, 미국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 중인 작곡가 여섯명(박준선, 이덕빈, 이상준, 마이클 최, 이상빈, 이한)의 작품이 선보인다.

이번 연주회에서 기획과 작품 발표를 맡은 작곡가 박준선은 "20세기를 거친 21세기의 젊은 현대음악 작곡가들은 현대음악이 가졌던 높은 접근 문턱을 낮추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라며, "각국의 다양한 국적의 작곡가들을 소개하고 다른 문화, 다른 언어, 다른 시간과 장소 속에서 자란 그들의 현대음악 레퍼토리를 한국에 소개하여 젊은 문화의 활발한 교류를 이뤄내고 싶다"라고 이번 음악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노의 연주회에서 발표된 작품들은 지난 2022년 세계적인 현대음악제 중 하나인 독일의 도나우에싱겐 현대음악제에서 발표되어 있을 정도로 수준 높은 작품들을 작곡하는 작곡가들의 협회로 발전하고 있으며, 현재 이노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2년마다 열리는 국제음악회 포럼에 신규단체로 참가할 예정이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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