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아트센터는 ‘영 프론티어 시리즈’의 세 번째 공연을 4월 12일(토)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타리스트 조대연이 무대에 올라, 클래식 기타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조대연은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받는 기타리스트로, 2006년 14살의 나이에 우연히 들은 세고비아 앨범을 계기로 기타와 인연을 맺었다. 그 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기타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데뷔했으며, 2007년에는 한국의 5개 도시에서 초청 독주회를 열며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10년 마드리드 왕립 음악원에서 수석 졸업하며 본격적으로 국제 무대에 나섰다.
특히 그는 2023년 프란시스코 타레가 국제 기타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만장일치로 우승하며 그 명성을 드높였다. 그는 기타만이 가진 시적인 요소를 중점으로 베토벤, 하이든, 슈만, 멘델스존의 음악을 편곡하여 연주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현존하는 작곡가들과 함께 새로운 기타 작품들을 연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세기 위대한 작곡가 레오 브라우어의 작품 중 꽃이라 부르는 소나타 시리즈는 기타역사를 대표하는 기타리스트들에게만 헌정되는데, 소나타 8번 호모 루덴스는 조대연에게 헌정됐다. 이후 스페인의 대표 작곡가 다비드 델 푸에르토와 헤수스 토레스에게도 작품 헌정을 받았다.
이러한 조대연은 이번 음악회에서 비제의 ‘루이 14세를 위한 기타 모음곡’, 브라우어의 ‘위대한 사라방드’, 빌라로보스의 ‘전주곡’과 ‘연습곡’ 전곡, 파가니니의 ‘그랜드 소나타 A장조’, 그리고 슈베르트의 ‘아르페지오네 소나타’(기타와 피아노를 위한 조대연 편곡)를 선보이며, 다양한 스타일과 감성을 오가는 기타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연은 4월 12일(토) 부천아트센터에서 열리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예매는 부천아트센터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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