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가 지난 9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충청북도 영동군 영동군민운동장에서 열려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충청북도, 영동군이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영동군이 주관했다.

1958년 시작된 한국민속예술제는 지역 고유의 민속예술을 보존하고 전승하며 활용하기 위한 국내 최장수 민속문화 행사로, 올해는 일반부 21개 단체와 청소년부 11개 단체 등 1400여 명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일반부에서는 울산쇠부리소리보존회가 선보인 ‘울산쇠부리소리’가 대상을 차지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청소년부에서는 강릉농악보존회의 ‘강릉 농사풀이 농악’이 대상을 수상하며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일반부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김천농악단의 ‘김천지신밟기’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충청북도 장안면 전통민속 보존회의 ‘보은장안농요’, 전라남도 여수농악보존회의 ‘여수 삼동 매구 마당 밟기’, 대덕문화원의 ‘계족산 무제’, 의왕문화원의 ‘의왕두레농악’, 학촌농요보존회의 ‘학촌농요’ 등이 차례로 수상했다.

청소년부에서는 대평중학교의 ‘날뫼북춤’이 교육부장관상, 전통예술원 고타야의 ‘하회별신굿탈놀이’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선정됐다. 인천 은율탈춤보존회의 ‘은율탈춤’과 강호항공고등학교의 ‘농악’이 각각 충청북도지사상과 국가유산청장상을 수상했다.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배영호 이사장은 “올해 한국민속예술제에 참여하고 관람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민속예술과 한국민속예술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제66회 한국민속예술제 경연 영상은 오는 10월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