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쉐어는 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의 일본 팬들이 아티스트의 생일인 12월 14일을 기념해 베트남에 우물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우물 후원에는 일본 팬 모임 ‘So Amazing ONEW’s BD Project JP’가 참여했다. 해당 팬 모임은 2017년부터 매년 온유의 생일에 맞춰 우물 기증을 이어오고 있으며, 올해도 약 130명의 팬이 동참해 9년째 선행을 지속했다. 팬들의 자발적인 모금으로 진행된 이 같은 우물 기부는 팬덤 문화 속 선행 활동의 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된 우물은 베트남 꽝빈성 지역에 위치한 소수민족 아동들이 재학 중인 응안투이 초·중학교 내에 조성됐다. 우물은 온유의 생일인 12월 14일에 맞춰 공식 오픈 준비를 마쳤으며, 향후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의 주요 식수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안전한 식수 접근성을 높이고, 학교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팬 모임 측은 온유의 생일을 기념해 매년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아티스트에게서 받은 사랑과 행복을 도움이 필요한 지역과 나누고자 우물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샤이니와 온유를 응원하는 팬들의 마음이 베트남 아이들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월드쉐어 최순자 이사장은 “9년째 꾸준히 우물을 기부해 주시는 온유 일본 팬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선한 영향력이 베트남 지역 아이들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월드쉐어는 전 세계 20여 개국에서 그룹홈 운영, 해외아동결연, 교육·보건 사업, 인도적 지원 등 아동과 지역공동체를 중심으로 한 국제개발협력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