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청소년회가 주최하고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가 주관한 지의용절 기념 ‘찾아가는 콘서트’와 청소년 체험·창작 프로그램이 지난 11월 18일과 19일, 22일 총 3일간 서울시 내 학교 및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진리·평화·사랑’을 주제로 한 체험 부스와 전문 공연, 미디어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며 지의용절의 의미를 스스로 표현하도록 기획됐다. 학교와 지역사회 현장을 잇는 방식으로 운영돼, 문화·예술·체험·창작이 결합된 청소년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자리했다.
행사 기간에는 서울시 내 학교를 대상으로 ‘지의용절-찾아가는 콘서트’와 ‘지의용절-청소년 미디어 프로젝트’가 함께 운영됐다. 청소년센터가 직접 학교 현장을 찾아가는 방식으로 구성돼, 2027 서울 WYD가 지향하는 가치와 활동을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전달했다. 총 650여 명의 청소년이 참여해 현장 몰입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체험 부스는 ‘With·Your·Dream’을 키워드로 구성됐다. 평화(With) 부스에서는 평화를 상징하는 키링 만들기, 사랑(Your) 부스에서는 포토존을 활용한 인생네컷 촬영, 진리(Dream) 부스에서는 진로·직업·가치 단어를 찾는 퍼즐 활동이 운영됐다. 청소년들은 흥미에 따라 자유롭게 참여하며 WYD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험했다.
‘찾아가는 콘서트’는 체험 부스와 전문 공연이 결합된 형식으로 진행됐다. 각 학교에서는 하우스, 락킹, K-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팀 3팀이 무대에 올라, 일상적인 학교 공간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을 선보였다. 청소년들은 공연과 체험 활동을 함께 즐기며 축제형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호응을 보였다.
동시에 운영된 ‘지의용절-청소년 미디어 프로젝트’도 마무리됐다. ‘With·Your·Dream’ 중 하나를 주제로 1분 이내 숏폼 영상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시 내 청소년 50여 명이 참여했다. 완성된 영상은 센터 SNS를 통해 공개돼 청소년의 시선으로 재해석된 지의용절 메시지를 공유했다.
권준근 시립보라매청소년센터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학교와 지역을 잇는 참여형 활동을 통해 2027 서울 WYD의 가치와 메시지를 청소년의 일상에서 먼저 실천해 본 출발점이었다”며 “청소년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의미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도록 구성한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에도 청소년 주도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사회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의용절 기념 프로그램은 문화예술을 매개로 청소년의 주체적 참여를 이끌며 ‘진리·평화·사랑’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