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김대진 작가의 신간 『성경의 다양한 기록과 평신도의 고민들』을 펴냈다. 이 책은 성경을 둘러싼 다양한 기록과 해석 논의 속에서 평신도가 스스로 말씀을 읽고 이해하며 신앙의 중심을 붙들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다.

성경은 오랜 역사 속에서 절대적 권위를 둘러싼 신학 논쟁, 문헌 전승과 번역 차이로 인한 해석 문제 등 수많은 논의의 대상이 돼 왔다. 그러나 이러한 논쟁은 종종 성경을 ‘전문가의 영역’으로 멀어지게 만들며, 평신도에게는 접근하기 어려운 텍스트로 인식되기도 했다. 저자는 이 지점에서 왜 가장 가까워야 할 말씀이 오히려 부담이 됐는지를 묻는다.

책은 성경 기록의 다양성과 관점 차이를 폭넓게 다루면서도, 성경이 전하고자 하는 구원의 핵심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짚는다. 서로 다른 기록과 표현은 오류가 아니라, 하나님이 인간의 언어와 역사 속으로 들어와 계시하신 흔적이라는 설명이다. 성경은 완전히 통제된 문서가 아니라, 실제 역사 속에서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의 증언이 축적된 기록이라는 관점을 제시한다.

특히 이 책은 성경 비평을 회피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 역사적 배경과 이유를 살피며, 평신도가 건강한 질문을 통해 성경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이끈다. 성경을 단순한 지식의 대상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는 생명의 말씀으로 다시 경험하도록 안내하는 점이 특징이다.

『성경의 다양한 기록과 평신도의 고민들』은 성경을 어렵고 부담스러운 문제집처럼 느껴왔던 독자에게 새로운 독서의 방향을 제시한다. 질문은 신앙을 약화시키는 요소가 아니라, 진리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임을 강조하며 평신도의 성경 읽기에 신뢰와 용기를 더한다.

한편, 『성경의 다양한 기록과 평신도의 고민들』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 주요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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