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북스 출판사가 경제서 『북곰이의 현명한 경제원칙』을 출간했다. 저자는 30년 금융 현장 경험과 경영학 박사 학위를 지닌 하준삼으로, 복잡한 경제 개념을 동화 형식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책은 현명한 북극곰 ‘북곰이’를 화자로 삼아 ‘고수익·저위험’이라는 통념을 경계하는 법, 돈을 지키는 습관, 감정에 흔들리지 않는 판단의 중요성을 일상의 이야기로 전달한다. 경제 초보자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서사를 단순화하고, 반복되는 선택의 순간을 통해 투자와 소비의 기본 원칙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구성했다.

전체는 두 개의 큰 축으로 나뉜다. 1부 ‘북곰이의 현명한 경제 습관’에서는 기준의 필요성, 분산의 의미,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태도 등 금융 의사결정의 핵심을 다룬다. 2부 ‘전문가의 책과 명언들’에서는 밀튼 프리드먼,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드러커, 마이클 루이스, 워런 버핏, 하워드 막스, 레이 달리오, 대니얼 카너먼, 찰스 다윈의 저작과 문장을 소개하며, 북곰이의 이야기와 연결해 해석한다.

저자 하준삼은 부산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KAIST 금융공학 MBA를 거쳐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금융 특허 개발과 상품화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 독자가 이해하기 쉬운 투자 도구와 원칙을 제시해 왔으며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금융학과 겸임교수로 재직 중이다. 강연과 집필을 통해 경제 초보자를 위한 조언을 이어오고 있다.

출판사 측은 이 책이 ‘돈을 버는 방법’보다 ‘돈을 잃지 않는 힘’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한다. 북곰이와 펭돌이, 부엉 박사가 등장하는 이야기와 그림을 통해 중요한 원칙을 간결하게 전달하며, 경제 입문자부터 사회 초년생, 자녀에게 금융 습관을 전하고 싶은 부모까지 폭넓은 독자를 염두에 둔 구성이다.

한편, 『북곰이의 현명한 경제원칙』은 경제 개념을 동화적 서사로 풀어내며, 기준과 원칙의 중요성을 일상 언어로 환기시키는 입문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