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에세이 『행복을 씁시다! Do HAPPITS!』를 펴냈다. 약사이자 심리상담사로 활동하며 라디오에서 ‘행복실천가’로 목소리를 전해온 오원식은 이 책에서 ‘행복하니까 노력하게 되는 삶’이라는 관점을 제시한다. 성취의 보상으로서의 행복이 아니라, 삶을 움직이는 동력으로서의 행복을 전면에 놓은 접근이다.

저자는 다양한 현장에서 사람들을 만나며 체득한 경험을 토대로 “노력은 엔진이고, 그 엔진을 움직이는 연료는 행복 에너지”라고 설명한다. 성공을 위해 행복을 미루기보다, 행복한 상태가 자연스럽게 몰입과 회복력을 이끌어낸다는 주장이다. 좋아하는 일에 집중할 때 생기는 추진력이 실패 이후 다시 일어서는 힘으로 전환됐다는 개인적 경험을 사례로 제시한다.

책은 행복을 추상적 개념이 아닌 ‘습관’으로 구체화한다. 내 마음에 솔직하기, 가족과 함께하기, 위로하고 칭찬하기 등 일곱 가지 행복 습관 ‘HAPPITS’를 통해 일상에서 실천 가능한 구조를 제안한다. ‘행동이 감정을 만든다’는 심리학적 원리에 기반해 작은 실천의 반복이 삶의 기초 체력을 단단히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부록에서는 도파민·옥시토신·세로토닌·엔도르핀 등 이른바 행복 호르몬을 활성화하는 ‘D.O.S.E.-Up Routine(도즈업 루틴)’을 소개한다. 아침 루틴을 중심으로 감정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방법을 정리해, 행복을 목표가 아닌 일상의 기술로 다루도록 돕는다. 실용성과 따뜻함을 함께 겨냥한 구성이다.

이 책은 자신을 몰아붙이는 방식의 자기계발에서 한 걸음 물러나, 이미 주어진 일상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그것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길을 제시한다. 피로가 누적된 일상에 속도 조절이 필요한 독자에게 현실적인 안내서가 되겠다는 취지다.

한편, 『행복을 씁시다! Do HAPPITS!』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