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동문 의사들이 뜻을 모아 ‘세브란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Severance Festival Orchestra, SFO)’를 창단하고, 2026년 2월 1일 오후 5시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창단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창단은 연세의대 창립 1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연세의대의 역사는 1885년 4월 10일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광혜원에서 시작됐으며, 2025년으로 창립 140주년을 맞았다. 이러한 역사 속에서 1979년 창단돼 46년의 전통을 이어온 연세의대 대표 동문 음악 모임 ‘세브란스오케스트라’의 정신을 계승해, 졸업생 500여 명을 주축으로 SFO가 새롭게 출범했다.
창단연주회에는 ‘유연하고 정교한 바토 테크닉’으로 평가받는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금노상이 지휘를 맡는다. 협연자로는 한국인 최초로 ‘퀸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이 무대에 오른다.
SFO 홍현준 단장(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은 “바쁜 의업 중에도 틈틈이 연습해 온 동문들의 열정이 담긴 무대”라며 “음악을 통해 세브란스 가족이 함께 행복을 나누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오케스트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주 프로그램은 낭만주의 음악의 정수를 보여주는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과 ‘교향곡 5번’으로 구성됐다. 이번 무대는 의학과 음악, 전문성과 예술성이 교차하는 상징적인 공연으로, 연세의대 동문들의 새로운 문화적 연대를 알리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세브란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는 2026년 2월 1일 서울아트센터 도암홀에서 열리며, 지휘는 금노상, 협연은 임지영이 맡는다. 주최는 세브란스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주관은 위드클래식이며, 예매는 Nol Ticket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