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에세이 신간 ‘카타르 월드컵 그날의 추억’을 펴냈다. 이 책은 저자 황선재가 12년 동안 품어온 월드컵 직관의 꿈을 실현하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한 작품으로, 카타르 월드컵 현장의 열기와 한 청년의 성장 서사가 함께 담겼다.

‘카타르 월드컵 그날의 추억’은 러시아 월드컵 직관을 놓친 아쉬움에서 출발한다. 군 복무와 학업, 아르바이트와 대외활동을 병행하며 준비해온 이른바 ‘카타르 월드컵 4년 프로젝트’는 단순한 여행 계획을 넘어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시간의 기록으로 이어진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세계 팬들과 경쟁하고, 코로나19로 일정이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과정이 서사 전반에 긴장과 몰입을 더한다.

카타르 현지에서 펼쳐지는 장면들은 현장감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경기장 주변 전시와 팬 문화, 세계 각국 축구 팬들과의 대화, 거리와 광장을 채운 응원의 소리까지 세밀하게 포착한다. 특히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하던 날의 광장 분위기는 책의 정점으로 제시된다.

이 책은 단순한 월드컵 관람기를 넘어선다. 목표를 세우고 스스로를 단련하며 시간을 견뎌 끝내 도달하는 저자의 여정은 한 청년이 자신의 삶을 설계해 나가는 성장담으로 확장된다. 귀국 이후에도 이어지는 회상은 월드컵이라는 사건이 개인의 삶에 남긴 흔적을 차분히 되짚는다.

출판사는 이 책을 두고, 한 사람이 전심으로 사랑한 꿈이 현실이 되는 과정을 기록한 에세이라고 설명한다. 축구 팬뿐 아니라 각자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이들에게 공감의 지점을 제시한다는 평가다. ‘카타르 월드컵 그날의 추억’은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 그날의 추억’은 월드컵 직관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준비와 기다림을 이어온 시간의 기록을 통해, 꿈을 향한 집요한 과정과 그 이후의 여운을 함께 담아낸 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