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옥택연의 팬클럽 ‘원더풀택연’이 옥택연의 생일인 12월 27일을 맞아 홈리스 지원 비영리단체 달팽이소원에 지속적인 기부와 후원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원더풀택연은 2011년부터 매년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팬클럽 회원들은 옥택연의 요청에 따라 생일 선물을 전달하는 대신 그의 이름으로 기부와 후원을 진행해 왔으며, 해마다 참여 인원이 늘어나며 다양한 나눔 활동으로 확장되고 있다.

올해 원더풀택연은 달팽이소원을 통해 노숙인 자립 지원에 동참한다. 달팽이소원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부터 삼성역까지 서초·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노숙인을 찾아가 자살과 동사를 예방하고, 지자체 재활 프로그램 참여를 유도하며 시설 입소와 임시 주거를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달팽이소원은 2015년부터 매일 밤 거리의 노숙인을 찾아가 방한 지원과 식사 제공을 이어왔으며, 현재 지역 사회로 복귀한 노숙 경험자 50여 명과 지속적으로 연락을 유지하며 자립을 돕고 있다. 달팽이소원 측은 이번 원더풀택연의 후원을 통해 더 많은 노숙인을 지원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근에도 쌀화환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등 15년 가까이 이웃 사랑을 실천해 온 원더풀택연은 앞으로도 가능한 많은 이들을 위한 선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옥택연의 생일을 기념한 원더풀택연의 이번 기부는 팬클럽이 주체가 돼 노숙인 자립을 지원하는 나눔 활동으로, 장기간 이어져 온 팬 문화의 사회적 실천 사례로 자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