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자 성접대'의혹 받고 있는 승리, 1차 약물검사 결과는 '음성'이라고 밝혀
지난 2월 27일 오후 9시 피내사자 신분으로 경찰조사
성접대와 마약 투약 등 관련 의혹 전면 부인
김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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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28 23:47 | 최종 수정 2019.03.0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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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자 성접대' 등 여러 의혹을 받고 있는 아이돌 가수 '승리'가 경찰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2월 27일 오후 9시쯤 승리 씨를 피내사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뤄진 조사는 2월 28일 오전 5시 30분 승리가 조사를 받고 돌아가면서 끝났다.
이번 경찰 조사에서 승리는 자신과 관련한 모든 의혹을 전면 부인했으며, 특히 현재 언론에 보도된 성접대 관련 채팅 대화 내용에 관해 주고받은 적도 없고 3년도 더 지난 일이라 기억도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리의 관련 의혹 중 하나인 마약 투약여부를 밝히고자 승리의 소변과 머리카락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이다. 승리 측에 따르면 간이 약물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 측에서는 간이 검사 결과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승리와 관련해서는 일단 국과수의 정밀 분석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며 그 외 버닝썬 내에서 이뤄진 관련 의혹은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버닝썬과 경찰관 유착 의혹을 규명하는 데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으며, 현재 뇌물 공여자로 지목된 이모 공동대표를 소환조사 중이다. 또한 다음주에는 버닝썬의 이문호 대표와 영업사장 한모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여전히 승리는 피내사자 신분이라며 성접대 의혹과 관련 정확한 사실관계를 좀 더 파악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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