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자가격리 어기고 일본 여행 나대한 징계위원회 열려…"최고 징계 수위는 해임"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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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04 10:34 | 최종 수정 2020.03.0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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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발레단 소속 발레리노 나대한이 자가격리 기간 중 일본 여행을 다녀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나대한의 징계 수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net(엠넷) 예능프로그램 '썸바디'에 출연했던 나대한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되었던 공연 이후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지만, 자가격리 기간을 어기고 일본 여행을 다녀와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립발레단 측에서는 지난 3일 OSEN에 "징계위원회를 열고 최고 해임까지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나대한과 여자친구에 대한 거센 비난이 이어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며, 여행을 함께 갔던 플로리스트 최민지는 결국 SNS와 유튜브를 폐쇄했다.
이에 국립발레단 관계자는 "나대한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나대한의 자가 격리 해제 시기인 오는 12일 열릴 예정"이라며, "나대한이 개인적으로 큰 실수를 한 것이기도 하지만 징계위원회 회부가 돼 봐야 (처벌 수위를) 알 수 있다. 현재 이메일을 통한 경위서를 받았으며 전화 통화 등을 통한 여러 확인 절차를 마쳤다"라고 말했다.
특히 관계자는"징계위원회가 열리면 가장 가볍게는 경고하는 수준으로 끝이 난다. 감봉이나 정직 그리고 해임까지도 결정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면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 예방법) 위반으로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지만 나대한은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인 처벌은 받지 않으며 소속된 국립발레단 측의 결정을 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나대한 여자친구는 플로리스트 최민지 씨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꽃 가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연봉이 1억 원이라고 밝힐 만큼 인기 있는 플로리스트로 손꼽히고 있다.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KBS2 '두근두근 로맨스 30일' 등에 출연했으며,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플로리스트로 눈길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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