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필하모닉, 부천시민회관에서 제259회 정기연주회 열어…피아니스트 홍민수 출연

이현승 기자 승인 2020.02.18 09:54 | 최종 수정 2020.02.18 10:21 의견 0

박영민 상임지휘자와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제259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3월 13일(금) 오후 7시 30분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259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클래식 음악사의 명곡을 연주하는 기획 시리즈의 다섯 번째 차례로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과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브람스 교향곡 제3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베버의 오페라 '마탄의 사수'는 인간의 고뇌와 절망, 사랑, 희망 등 여러 감정을 심도 있게 다룬 작품으로 초연 후 엄청난 성공을 거두며 후대 낭만주의 작곡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이어서 연주되는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은 피아니스트 홍민수가 협연한다. 홍민수는 2017 리스트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준우승, 2011?2014 부조니 콩쿠르 입상과 리스트 협주곡 특별상을 받으며 통찰력 있는 음악성과 견고한 연주로 국제적 관심을 받는 클래식 음악계의 라이징 스타이다. 그는 이번 연주회에서 특별히 지난 2017 리스트 콩쿠르 준우승 곡인 리스트 피아노 협주곡 제1번으로 부천필과 호흡을 맞춘다.

▲지휘자 박영민, 피아니스트 홍민수(왼쪽부터)

마지막으로 연주되는 브람스 교향곡 제3번은 브람스의 교향곡 중 가장 '낭만적'이라는 평을 받는 작품이다. 낭만주의 음악이 성행하던 시대 상황에서도 베토벤의 후예라 평가받을 정도로 음악의 규칙성과 완성도를 엄격하게 따졌던 브람스가 앞서 작곡했던 교향곡 1번, 2번과도 확연히 다른 성격의 이 곡은 영화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삽입되어 대중적으로 명성을 얻기도 했다.

한편 지휘자 박영민이 지휘봉을 드는 이번 연주회에 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부천시립예술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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