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지휘자 김유원과 '넥스트 스테이지' 개최…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 협연해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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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0 14:56 | 최종 수정 2019.08.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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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대표이사 박선희, 이하 코리안심포니)는 오는 9월 8일(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에서 <넥스트 스테이지>를 개최한다.
<넥스트 스테이지>는 코리안심포니의 차세대 지휘자 발굴 프로젝트 최종 합격자인 김유원의 지휘와 함께 올해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한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의 바이올린 협연으로 꾸며지는 연주회이다.
코리안심포니는 지난 2018년, 토스카니니 지휘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로 1위 없는 2위를 차지한 차웅 지휘자를 위촉ㆍ소개하며 <넥스트 스테이지>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선정 방식을 공모제의 형태로 바꾸었으며, 24세부터 34세까지의 대한민국 국적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영상 심사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최종적으로 <넥스트 스테이지>에 선정된 지휘자 김유원은 서울대학교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악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미국 커티스 음악원에서 야닉 네제 세겡을 사사하고 있다. 2014년 미국 아스펜 음악제에 장학생으로 참가해 한국인 최초로 로버트 스파노 지휘자상을 받았으며, 2015년과 2017년 프랑스 브장송 국제 지휘 콩쿠르 결선에 진출했다. 작년에는 노르웨이 문화부 주관 프린세스 아스트리드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이러한 김유원의 지휘봉에 맞춰 코리안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바이올리니스트 김동현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재학 중이며, 올해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3위로 입상했다.
지휘자 김유원은 "젊은 지휘자가 프로 오케스트라와 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다"라며, "관객에게 신선한 에너지를 줄 공연을 만들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들은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 전주곡으로 공연의 서막을 열며, 김동현이 협연하는 차이콥스키 콩쿠르 결선 곡으로 선보인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과 베토벤 교향곡 2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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