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테트합창단, 창단 3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 바흐의 작품으로 열어

이상준 기자 승인 2019.09.05 21:19 | 최종 수정 2019.09.08 13:17 의견 0
▲서울모테트합창단 정기연주회 포스터

서울모테트합창단(지휘 박치용)이 오는 10월 15일(화) 저녁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제115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국내 유일의 민간프로페셔널 합창단 서울모테트합창단이 지난 31년간 올곧게 순수 합창음악의 외길을 걸어오며 한국음악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기쁨의 음악을 넘어선 감동의 음악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서울모테트합창단이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 '바흐의 b단조 미사'는 바흐가 생애 말년에 완성한 작품으로 총 4부 25곡으로 구성되었다. 이 작품은 바흐가 40여 년 동안 사용한 다양한 음악 양식이 백과사전처럼 펼쳐져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멘델스존 기록보관소에 보관 중인 이 작품의 자필 악보는 지난 2015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특히 서울모테트합창단은 바흐의 'b단조 미사'를 창단 10주년, 15주년, 20주년, 25주년과 같이 합창단의 주요시기에 연주하였다. 합창단 관계자는 "창단 30주년을 보내며 서울모테트합창단이 추구하는 고전의 정신이 무엇인지 그리고 지난 시간 동안 올곧게 지켜온 합창단의 정체성을 바흐의 'b단조 미사' 연주를 통해 관객들에게 보여주고 함께 공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주회에선 박치용 지휘자와 소프라노 오은경, 알토 류현수, 테너 박승희, 베이스 박흥우가 협연한다. 아래는 'b단조 미사'의 실황 연주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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