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 KBS교향악단과 국내 첫 협연

이지환 기자 승인 2019.05.16 01:49 | 최종 수정 2019.05.16 01:56 의견 0

KBS교향악단의 <제742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4일 예술의전당, 25일 화성 유앤아이센터에서 양일간 요엘 레비의 지휘와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의 협연으로 열린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화려하고 다양한 표정의 연주가 트레이드 마크인 피아니스트 카티아 부니아티쉬빌리는 현재 유럽 유수의 악단들과 함께 가장 활발하게 연주하는 여성 피아니스트 중 하나이며, 2018년 국내에서도 파보 예르비와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다.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이번 연주는 그녀가 국내 오케스트라와 가지는 첫 협연 무대이며, 이번 공연에서 그녀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제742회 정기연주회의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교향곡’이지만 ‘협주곡’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버르토크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이다.

 

이곡은 사실상 버르토크의 유일한 ‘교향곡’으로, 특정 협주 악기가 오케스트라에 앞에 위치하지는 않지만 마치 협주곡처럼 여러 대의 독주 악기가 등장해 오케스트라와 협주 형태의 어우러짐을 강조한 곡이다.

한편 KBS교향악단은 지난 3월 헝가리 작곡가 코다이의 곡을 주요 레퍼토리로 선정한데 이어, 이번에도 헝가리의 대표적인 작곡가인 버르토크의 음악을 선곡해 올해로 수교 30주년을 맞는 양국관계를 다시 한번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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