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교향악단, 특별연주회 ‘실내악 공장’ 개최
엄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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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7 20:05 | 최종 수정 2019.04.2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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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립교향악단이 특별연주회 <실내악 공장>을 오는 5월 3일 오후7시30분 부산문화회관 챔버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특별 연주회를 위해 특별히 구성된 앙상블에는 악장 임홍균을 포함하여 수석 및 부수석 단원들 중심으로 이루어져 차별화된 연주와 함께 다채로운 실내악 프로그램을 마련해 더욱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그간 부산시향의 정기연주회에서 감상하기 힘들었던 실내악 걸작들을 선보여 클래식 입문자부터 애호가에 이르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가 될 예정이다.
1부의 시작은 부산시향의 제2바이올린 수석, 서은아를 포함한 현악4중주가 연주하는 드보르작의 현악4중주 ‘아메리카’로, 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밝은 기운이 넘치는 곡일뿐 아니라 신세계 교향곡에 비견되는 실내악곡으로 여겨진다. 이어지는 무대는 플루트 수석 이화영과 하프 수석 김영립의 듀오가 들려주는 그랑발의 ‘우울한 왈츠’와 피아졸라의 ‘카페 1930’으로, 플루트의 우아하고 유려한 선율과 하프 특유의 미끄러지는 글리산도 연주를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지는 2부 무대에서는 브람스의 작품 중 가장 독창적이고 대중적으로도 사랑받는 ‘클라리넷 5중주’를 연주하는데, 브람스 만년의 심오한 분위기와 헝가리적 색채 등 작곡가의 특징이 매우 잘 드러나 브람스 노년 작품의 정점을 찍는 곡이라 할 수 있다. 이 곡은 부산시향의 수석 클라리넷주자 장재혁 등 클라리넷5중주의 감미로운 연주로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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