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진은숙,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상주작곡가 위촉
강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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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29 09:50 | 최종 수정 2019.04.2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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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곡가 진은숙(58)이 독일 함부르크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전 북독일 방송교향악단)의 상주작곡가로 초청되었다.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차기 음악감독 앨런 길버트(52)의 취임과 함께 2019-2020 시즌 프로그램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진은숙을 상주작곡가로 초청한다고 밝혔다.
엘프필하모니 오케스트라는 함부르크에 본거지를 둔 북부독일방송(NDR)소속의 관현악단으로2017년 개관한 함부르크의 콘서트홀 엘프필하모니를 전용홀로 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스위스 건축사무소 '헤르초크 & 드 뫼롱' 이 설계한 엘프필하모니는 독일의 랜드마크로 부상한 곳이다.
진은숙의 작품은 9월 6, 7일 앨런 길버트 취임 연주회에서 세계 초연될 위촉 작품을 시작으로 11월 29일 정기연주회에서 바흐 음악상 시상식과 함께 '사이렌의 침묵'을 연주한다.
진은숙과 애런 길버트는 지난 2012년 뉴욕 필하모니와의 공동작업으로 인연을 맺은 후 꾸준히 협업해오고 있다.
또한 2020년 2월에는 진은숙의 오케스트라 작품으로만 구성된 콘서트에서 스테판 애스배리의 지휘로 '로카나', '스피라', '그라피티'와 클라리넷 협주곡이 연주될 예정이다.
이어 정기연주회에서는 베를린 필하모닉의 위촉 작품인 '코로스 코르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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