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음악인과의 대담] '제3회 여로 창작 합창제' 작곡가들과의 만남 - 작곡가 양은철
김진식 기자
승인
2021.06.03 03:39 | 최종 수정 2021.06.03 03:48
의견
0
오는 6월 7일(월) 오후 7시 30분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개최되는 <제3회 여로 창작 합창제 - 윤동주를 말하다>에서는 12명의 젊은 작곡가들의 신작 합창곡이 초연된다. 이번 연주회는 현대음악 창작단체 YEORO(여로)의 콘서트 시리즈 일환으로 진행되는 17번째 연주회로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서울특별시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제작되는 무대이다.
오늘 클래시안은 <제3회 여로 창작 합창제>에서 새로운 창작 합창 음악을 발표하는 12명의 젊은 작곡가 중 작곡가 양은철을 만나봤다.
안녕하세요, 소개를 간단히 해주실 수 있을까요?
양은철 : 안녕하세요, 작곡가 양은철입니다!
이번 작품에 대한 설명 간략히 부탁드리겠습니다.
양은철 : 윤동주의 '서시'를 가사로 한 4성부 혼성 합창곡입니다. 시의 핵심 정서를 곡에 잘 녹여내려 힘썼습니다.
처음 전달받으신 윤동주의 시를 읽으실 때 작곡가님에게는 해당 시가 어떠한 인상이었는지 궁금합니다.
양은철 : 고결함과 순결함에 대한 강한 갈망이 느껴졌습니다. 윤동주 시인의 맑고 깨끗함도 보였습니다.
그러시다면 어떻게 윤동주의 시를 해석하셨는지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양은철 :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첫 네 행은 현재의 부끄럼 없는 삶에 대한 의지, 다음 네 행은 미래의 순교자적인 삶에 대한 의지, 마지막 행은 현실에 대한 고뇌와 동시에 자신을 돌아보는 말이라 생각하였습니다.
혹시 이번 작업을 하면서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양은철 : 이 곡을 마감을 총 세 번 했습니다. 같은 시로 곡을 세 번 쓰니 정말 어려웠습니다.
이번 작품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이 이 작품을 들을 때 어떤 것을 중점적으로 듣기를 원하시나요?
양은철 : 중점적으로 듣기보다는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작곡가님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니, 작곡가님께서 생각하시는 '예술'이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양은철 : 창작자가 오감으로 경험자들에게 무언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작곡가로서 앞으로 어떤 작품을 쓰시고 싶으신가요.
양은철 : 다양한 작품을 쓰고 싶습니다. 지금 생각나는 것은 깊은 분노가 느껴지는 작품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향후 계획이나 목표가 있으시다면 말씀해주세요.
양은철 : 예술가로서 이름을 남기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연주회에 오시는 관객 여러분께 하실 말씀이 있을까요?
양은철 : 즐겨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작곡가 양은철이 참여하는 <제3회 여로 창작 합창제 - 윤동주를 말하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현대음악 창작단체 YEORO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시안 김진식 기자
*클래시안에서는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에서 클래시안을 검색해 채널 추가 후 제보, classian.korea@gmail.com을 통해 메일 제보, http://www.classian.co.kr/ 기사제보란을 통해 온라인 제보가 가능합니다.
저작권자 ⓒ 클래시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