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창작 작품 <칸타타 강감찬>이 오늘(16일) 저녁 7시 구례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창작 음악회 <칸타타 강감찬>은 2023년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작품으로 노수현 작가의 강감찬 장군에 대한 구례지역의 설화 극본을 바탕으로 이상준 작곡가가 새롭게 창작한 칸타타이다. 이번 무대에서는 지휘자 김산과 4인의 성악가(테너 김성진, 소프라노 차유경, 알토 박수현, 바리톤 성경현)와 앙상블 힐러스를 중심으로 모인 17인의 챔버 오케스트라가기가 출연한다. 이들은 극 초반부에서는 강감찬 삶의 이야기를, 극 후반부에서는 귀주대첩 이야기를 들려주며 구례 전통 설화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작곡으로 함께하는 작곡가 이상준은 계명대학교와 폴란드 국립쇼팽음악대학교 학사 과정을 졸업 후, 현재 폴란드에서 석사 과정을 밟고 있다. 그는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 작곡 콩쿠르 동양인 최초 1위 없는 2위 수상자로 유럽 주요 문화 전문지 오르페오로부터 "그의 작품은 숨 쉴 틈 없이 촘촘하게 짜여 있으며 마치 영화와 같은 생생한 울림이 있다"라는 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그는 빈 국립음대 주최 'Eine Stimme steht im Dunkel' 콩쿠르 특별상, 폴란드 Nieznane a warte poznania'콘퍼런스 선정 작곡가, 미국 MAP 국제음악콩쿠르 3등, 영남작곡콩쿠르 1위 없는 2위, 서울문화재단 지원사업 다수 선정 등의 여러 성과를 냈다. 그의 작품은 소포트필하모닉챔버오케스트라, 쇼팽대학교모던앙상블, KBS교향악단, 수원시립합창단, 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말러리안,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 플래직게임심포니오케스트라 등 여러 단체에 의해 폴란드 • 일본 . 한국에서 개최된 다양한 무대에서 발표되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지휘봉을 드는 지휘자 김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에 진학하여 김홍수 교수에게 사사했다. 재학중 독일 라이프치히 오페라 하우스지휘자 Tobias Engeli에게 사사하고, 이탈리아 스폴레토 누오보 극장 상임지휘자 Carlo Palleschi에게 사사했으며, 졸업후 이탈리아 베르디 아카데미(Accademia Internazionale del'Opera Lirica "G. Verdif)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와 오페라 지휘 디플롬을 취득했다. 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오스트리아 오베르구르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우즈베키스탄 국립 오케스트라, 러시아 첼랴빈스크 국립오케스트라를 객원지휘 했으며 현재는 (사)소리얼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사)김선국제오페라단의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이번 공연을 맡은 ‘앙상블 힐러스’는 지난 2013년 창단된 단체로 2021년 전문예술단체로 선정됐다. 주로 지역자원을 소재로 하여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창작 예술 공연을 펼치고 있으며, 2023년 공연장 상주단체육성지원 사업으로 지난 8월과 9월에는 관내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음악 동화 ‘피터와 늑대’와 상주단체 교류 공연인 ‘도깨비와 내기 한 판 할래?’를 공연했다.
한편 이번 연주회는 전라남도, 전라남도문화재단, 구례군의 후원으로 개최되며, 구례군 김순호 군수는 “예술단체의 협력을 통하여 구례군민이 폭넓은 문화 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며 이번 공연의 개최 소감을 전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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