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문화재단은 약 6개월간 진행된 용인포은아트홀의 객석 증축 공사를 완료하고 오는 18일 재개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지난해 용인특례시로부터 교부받은 42억 원의 예산을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공연장 기능과 관객 편의를 대폭 개선했다.

▲용인포은아트홀

재단은 객석 1, 2층 후면 유휴 공간과 2층 중앙 및 측면 발코니 구역을 확장해 객석을 추가 설치했다. 특히 측면 발코니 확장 구역은 단순 객석을 넘어 제2의 무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공간으로 조성해 독창적인 공연 연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한 장애 관객의 관람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1층에만 배치되었던 휠체어석을 2층에도 추가로 설치해 객석 선택권을 확장했다.

확장된 객석과 공연장 규모에 맞춰 무대 음향과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했다. 최신식 메인 스피커와 딜레이 스피커를 추가 설치해 더욱 섬세하고 풍부한 음향을 제공하며, 무대 좌우측 상단에 136인치 LED 자막기를 설치해 관객 편의를 한층 강화했다.

공연장 로비는 대형 LED 전광판을 상단 전면과 포토월에 설치해 공연장 이용 정보와 재단 홍보 영상을 상시 노출한다. 이를 통해 방문객에게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사진 촬영 장소로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개관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와 공연도 마련됐다. 오는 18일 열리는 기념 공연 ‘환영’은 용인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관람 댓글 이벤트를 진행해 7분 만에 마감되는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한 대표 상설 기획 공연 ‘토요키즈클래식’은 한정된 150석(회차 당)을 대상으로 조기 예매 특별 할인을 진행한다.

특히 오는 3월에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과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협연으로 KBS교향악단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를 연주하며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앞으로 진행될 다양한 공연 정보는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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