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빅 큐브 발명 50주년과 에르노 루빅(Ernő Rubik)의 탄생 80주년을 기념하는 국제 큐브 대회 ‘수원 서머(Suwon Summer) 2025’가 지난 7월 13일 수원시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KF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루빅 80/50: 마법의 50년》과 연계해 마련된 공식 행사다.
이번 대회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한국큐브문화진흥회(회장 최일규)가 공동 주관하고, 주한리스트헝가리문화원이 협력 기관으로 참여했다. 세계큐브협회(WCA) 공인 대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외국인 참가자 14명을 포함해 국내외 300여 명의 큐브 선수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경기 종목은 3x3x3, 2x2x2, 4x4x4, 메가밍크스, 피라밍크스 등 총 5개로 구성됐으며, 참가자들은 제한된 시간 내에 퍼즐을 맞추는 실력을 겨뤘다. 단순한 놀이를 넘어 과학·수학적 사고력과 손기술, 집중력이 요구되는 종목들에서 참가자들은 치열한 승부를 벌였다.
이번 행사는 현재 서울 중구 KF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헝가리발 전시 《루빅 80/50: 마법의 50년》의 의미를 국내에서 확장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전시는 루빅 큐브의 역사와 철학, 디자인의 미학 등을 다양한 시각자료와 체험 콘텐츠로 소개하며, 오는 8월 8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한국국제교류재단은 오는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수원에서 열리는 세계큐브협회 공인 국제 대회 ‘코리아 오픈(Korea Open) 2025’에도 협력한다. 이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로, 총 13개 종목의 챔피언을 가리는 국제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큐브 대회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세계큐브협회(www.worldcubeassociation.org) 및 한국큐브문화진흥회(www.kccu.kr)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루빅 80/50》 전시에 대한 안내는 KF 누리집 및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공식 SNS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클래시안 이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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