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재단(이사장 박종훈)과 노원문화재단(이사장 강원재)이 공동 주최한 신진 예술인 교류전 《엉겨버린 감각들》이 춘천과 서울 노원에서 각각 개막했다. 전시는 춘천 ‘문화공간 역’과 노원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 동시에 열리며, 지역 예술계와 시민들의 관심 속에 성황리에 시작됐다.

▲문화공간 역 오프닝 사진

이번 전시는 두 지역의 신진 예술인 9명이 ‘엉김’을 주제로, 서로 다른 매체와 감각, 시선이 교차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 작업의 가능성을 탐구한 결과물이다. 참여 작가들은 워크숍과 온라인 기획을 통해 각자의 예술 세계를 공유하고 감각을 교류하며, 하나의 유기적인 전시를 완성해냈다.

춘천에서 열린 오프닝 행사는 7월 12일(토), 노원에서는 7월 14일(월)에 각각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작가 소개 및 참여형 프로그램, 미니포럼 등이 이어졌으며, 전국 각지에서 방문한 문화예술 관계자들과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졌다.

특히 춘천 ‘문화공간 역’ 전시장에서는 전문예술단체 ‘아이엠매직’의 샌드아트 퍼포먼스가 큰 호응을 얻었다. 퍼포먼스는 과거 춘천과 서울을 잇던 경춘선의 기억에서 출발해 단절된 현재, 그리고 예술로 다시 연결되는 미래의 가능성을 모래를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하며 전시의 주제를 효과적으로 담아냈다.

전시는 7월 30일(수)까지 이어진다. ▲ 춘천 ‘문화공간 역’에서는 춘천 작가 김은서·신유진과 노원 작가 김주은·이상민·임유진의 작품을 매일 12시부터 19시까지 감상할 수 있으며, ▲ 노원 ‘경춘선숲길 갤러리’에서는 춘천 작가 김은비·김지인과 노원 작가 박소담·최이정의 작품을 화금요일 14시부터 20시, 토일요일 12시부터 20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

춘천문화재단과 노원문화재단은 이번 공동 전시를 계기로 지역 간 예술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고, 신진 예술인들이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보다 자세한 전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누리집(www.cccf.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춘천문화재단 도시문화센터 예술지원팀(033-259-5413)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