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박수진과 이혜영의 감성적인 두오 피아노 연주회가 오는 8월 6일(수) 오후 7시 30분 서울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두 연주자의 음악적 교감을 중심으로 디즈니 왈츠부터 라벨과 거슈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구성되어 클래식 애호가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주회에서는 G. Anderson의 디즈니 영화 속 왈츠 모음곡 ‘Three Waltzes for Two Pianos’, C. Guastavino의 ‘Tres Romances Argentinos for Two Pianos’, M. Ravel의 환상적인 작품 ‘Ma mère l'Oye (Mother Goose)’, 그리고 G. Gershwin의 ‘Porgy & Bess Fantasy for Two Pianos’가 연주되며, 퍼커셔니스트 이경숙과의 협연 및 작곡가 곽다현의 편곡으로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박수진 피아니스트는 국내외 유수 콩쿠르를 석권하며 뛰어난 음악성을 인정받아 커티스 음악원 학사,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 석사 및 아티스트 디플로마, 피바디 음대 음악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의 데뷔 무대와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전곡 연주 프로젝트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선보였으며, 현재는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혜영 피아니스트는 안정적인 기교와 서정성 넘치는 표현력으로 국내외에서 꾸준히 주목받아왔다. 숙명여자대학교 및 동 대학원 졸업 후 미국 뉴잉글랜드 콘서바토리에서 석사 학위를, 미네소타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루마니아 야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불가리아 국립 라디오 방송교향악단 등과 협연하며 자신만의 확고한 음악 세계를 구축했다. 현재는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이자 한국피아노두오협회 및 한국피아노학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퍼커셔니스트 이경숙과 편곡가 곽다현이 함께해 두 피아니스트의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이경숙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출신으로 국내외 여러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실력파 타악 연주자이며, 곽다현은 숙명여자대학교 작곡 전공과 합창지휘 박사 과정을 이수한 유망 작곡가로 이번 공연의 편곡을 담당했다. 이들의 참여로 공연은 한층 다채롭고 완성도 높은 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두오 연주는 음연이 주최하고 숙명여자대학교가 후원하며, 피아노 두오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공연 문의 및 예매는 금호아트홀 연세 홈페이지와 주요 예매처에서 가능하다.
클래시안 구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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