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 소프라노 홍주영과 정기연주회 개최해

강민지 기자 승인 2019.09.04 18:51 | 최종 수정 2019.09.04 19:17 의견 0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은  오는 9월 20일(금)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제459회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번 음악회는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의 지휘봉에 맞춰 말러의 '교향곡 제4번'과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8번'이 연주된다.

▲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좌), 소프라노 홍주영(우)

말러는 교향곡 제1번, 제2번, 제3번에서 차례대로 청년 말러의 초상, 영웅의 부활, 우주 만물의 깨달음 등을 묘사했고 교향곡 제4번은 '천상의 삶'을 노래한다. 이번 대구시향의 '교향곡 제4번' 마지막 악장에 등장하는 소프라노 독창은 소프라노 홍주영이 맡았다.

소프라노 홍주영은 추계예술대학교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성악과를 졸업하였다. 국내에서는 중앙콩쿠르 3위, KBS 콩쿠르 1위 외 다수의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이탈리아로 건너가 브레샤 국립음악원을 졸업, 레나타 테발디 국제콩쿠르, 줄리에타 시미오나토 국제콩쿠르, 비오티 국제콩쿠르 등에서 입상하였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제49회 프란체스코 비냐스 국제콩쿠르에서 2위, 베르디 국제콩쿠르에서 3위를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대구시향 제459회 정기연주회 포스터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는 "슈베르트와 말러는 교향곡과 가곡은 분리할 수 없다는 것 같은 창작 세계를 가지고 있다"라며, "서정성을 존중하며 완벽한 구성의 음악을 만들고자 노력한 두 거장의 작품에서 클래식 음악의 영롱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되길 바란다”라고 연주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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