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휘자 함신익이 이끄는 심포니 송,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와 창단 5주년 기념 연주회 개최

이현승 기자 승인 2019.06.27 17:24 | 최종 수정 2019.06.27 17:42 의견 0

지휘자 함신익이 이끄는 심포니 송이 오는 8월 29일 저녁 8시 예술의전당에서 창단 5주년 기념 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는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Stephen Hough)가 함께한다.

5년 전 2014년 8월, 예술의전당에서는 지휘자 함신익의 새로운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의 창단 연주회가 열렸다. '함토벤’이라는 함신익의 별명에 알맞게 그는 베토벤의 합창 교향곡과 피아노 협주곡 황제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후 함신익은 마스터 시리즈라는 명칭의 정기연주회를 매년 6회 정도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했다. 특히 이 시리즈에서는 새로운 창작곡과 21세기 작품에 힘을 쏟으며 혁신적인 오케스트라의 모습을 보여줬다. 내년인 2020년에는 마스터즈 시리즈를 8회로 늘리고 그동안 추진해온 사회공헌 연주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

이러한 심포니 송과 이번 연주회에 함께하는 피아니스트 스티븐 허프는 The Economist에서 살아있는 20명의 지식인 중의 한 명으로 선정되었고, 이 시대의 다재다능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뛰어난 피아니스트, 작가, 작곡가이며 화가이며 음악에 대한 그의 탁월한 음악적 해석은 전 세계음악인들과 애호가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그는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의 틀린 음정을 138년이 지난 후 발견하여 수정한 음악학자이기도 하다.

또한 스티븐 허프는 뉴욕 카네기홀, 런던 로열페스티벌홀, 암스테르담 콘서트헤보우 등에서 리사이틀을 하였다. 그는 이미 50개 이상의 음반을 출시하였으며 그래미상과 8개의 그라모폰 매거진으로부터 1996년과 2003년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하였다.

한편 이러한 그가 이번에 연주하게 될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으로 2009년 클래식 FM 그라모폰의 골드음반상을 수여 받았다. 스티븐 허프 경은 2013년 영국에서 작위를 수여 받았다. 

아래는 스티븐 허프가 폴란드 작곡가 비톨트 루토스와프스키의 작품을 연주하는 실황 영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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